그건 내 조끼야 - 나까에 요시오 글, 우에노 노리코 그림, 박상희 옮김/비룡소 |
5살 우리아이가 읽기엔 너무 쉬운 책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별다섯개를 아낌없이 준 수많은 다른 아이 엄마들의 서평과 조금 끼나가 웃길거 같아서 샀는데 역시나 별 다섯개가 아깝지 않은 책이다. 끼나?가 무슨 뜻인지를 물어보는 우리아들. 웃기게 읽어주려고 노력도 했지만 끼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종일관 함박웃음을 짓는다. 책 표지만 봐도 웃는다. 엄마가 승준이 옷을 입고 조금 끼나? 해보라고 한다. 지 옷을 입고 해보라고 해야지 동생 옷을 입고 해보라고 하다니 웃긴다 웃겨 정말. 표지를 보면 썰렁한데 뒤로 넘어가면서 점점 더 큰 동물들이 나온다. 더 큰 동물이 나도 한번 입어보자 하는데 "그래" 라고 할때 동물들의 표정도 웃긴다. 주기 싫어하는 표정...입고선 "조금 끼나?" 하고 당황하는 표정.... 일본 작가의 책인데 일본어로는 어떤 소리들이 났을까? 조끼와 조금 끼나란 말이 잘 어울려서 더웃긴거 같다. 번역하신분 센스 쵝오! 울다가도 뚝 그칠거 같은 책이다. 서너살 아이들한테는 더 좋을듯~ |
http://arsene77.tistory.com2011-04-25T14:23:530.3
'책 창고 > 승빈이 책꽂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까만 크레파스..이책 왜그리 좋아하니??? (0) | 2012.09.03 |
---|---|
몇가지 동물 백과 사전? (0) | 2011.04.23 |
아기돼지 삼형제의 엽기적이고 지혜로운 패러디 (0) | 2011.04.20 |
유치원 가기 전에 미리 준비하면 더 좋을 듯 (0) | 2011.03.15 |
민들레꽃이 나오는 그 책 읽어줘-강아지똥 (0) | 2011.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