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혈1 손목에서 채혈하지 마세요 월요일에 피검사를 할 일이 있어서 채혈을 했다. 딱히 늘 혈관이 안보이는 스타일은 아닌데 가끔은 찾기가 어려워서 바늘을 여러번 꽂기도 한 것 같다. 대체로 왼쪽이 안보이면 오른쪽은 보였었는데... 안되겠다고 손목에서 해야겠다는 것이다. 아, 그런데 이 간호사 초보였나보다. 극심한 통증만 남기고...채혈 실패. 눈물이 쑥 나왔다. 한참을 찌르는데 찌르는 내내 너무 아팠다. 결국 다른 노련한 간호사가 오더니 주먹을 좀 더 꽉 쥐어 보라고 하면서 오른쪽 팔꿈치 맞은편 - 일반적인 채혈자리-에서 아프지도 않게 쑤욱 뽑았다. 서투른 간호사는 매우 미안해 하면서 다음에 채혈할때는 지난번에 어려웠었다고 꼭 말하면 더 잘하겠다고 했지만...... 문제는 거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목요일인데 지금까지 손목이 아프다. -_.. 2009. 6.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