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9 좋은 부모노릇을 한 주말 이 시간까지 잠은 안자고 마치 지난 이틀간의 공백이라도 메우듯이 글을 토해도 내고 퍼다 나르기도 하고 있는 - 사실 글보다는 퍼다 나른 것은 사진이다. - 이유는 대체 무엇이더냐 하면.... 금요일 오전부터 쭈욱 승빈이와 함께 하는 멀리 나돌아 다니지도 않는 건전한 주말을 보냈기 때문이라고나 할까. 엄마가 승빈이 속 안 좋으니 꼭꼭 밥 위주로 가능하면 간식도 누룽지와 요구르트만 주라고 한 것을 거의 완벽히 지켰으니까. - 한끼는 밖에서 샤브샤브 먹느라 대충 국물에 말아주었지만. 베베쿡에서 주문해버린 국이 엄청 효자였다. 물론 베베쿡과 마찬가지로 엄마도 미역국과 된장국을 용기용기 담아 놓고 가셨고, 그래도 단조로울까 싶어서 3그릇은 베베쿡꺼. 매끼 국을 바꿔주서 그런지 아니면 엄마의 노력이 가상해서 그런지.. 2008. 10. 13.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