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니 카오리1 일상을 그림으로 그린 것 같은 책 장미 비파 레몬 -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소담출판사 이책은 그림책을 읽는 기분이 든다. 아니면 생생한 드라마를 보고 있거나. 장면장면이 묘사가 지루하지 않게 잘 되어 있다. 권태감 있는 다섯쌍의 부부와 그들 주변에 인연을 가진 동생, 애인 등의 이야기이다. 등장인물 모두가 러브액츄얼리나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처럼 얽혀 있다. 영화로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다. 꽃집을 하고 있는 사람들 때문에 꽃 이야기는 자주 등장한다. 꽃을 좋아하는 아내, 꽃을 싫어하는 남편, 아내를 위해 꽃을 사다주는 남편, 장미들. 비파는 그 중 한명의 애인인 모델 에리가 비파나무가 있는 집에 살고 싶다고 해서 제목에 등장. 그런데 레몬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늘 생각하는 것인데 일본 소설들은 참 잔잔하다. 잔잔.. 2009. 7.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