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1 참 이기적인 부모들 오늘 둘다 휴가를 내고 문화센터에 같이 가 주는 좋은 부모노릇을 했다. 승빈이 아빠도 구경차 뒤쪽에서 신문보면서 앉아있었는데 아침에 잠을 조금 재우고 가서 졸릴까봐 걱정했었는데 요새는 아주 익숙해져서 선생님도 잘 쫓아다니고 즐거워보였다. - 물론 선생님이 시키는 것은 죽어라 하지 않는다. 이제 제법 말귀를 알아들을법도 한데 말이지. 아빠가 보이는 쪽에 앉아있었더니 놀다말고 갑자기 강의실을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다다다다 아빠한테로 달려간다. 다른애들한테 피해가 될까봐 자리를 옮겨 앉았고 애가 자꾸 달려온다고 아빠는 그냥 나가버렸다. 밑에 대기실에 앉아있어 보니 전화가 참 많이 온다고 한다. 뭐 그런 류의 전화도 몇통 되었던듯 한데 어떤 엄마가 문화센터 선생님이 우리애만 안 안아준다고 항의 전화가 왔댄다. 그.. 2008. 12.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