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1 지하철에서 좋은 일 했다 나름 뿌듯했는데.... 어제 아침, 병원을 들렀다가 가느라 출근 시간을 넘기고 왕십리역에서 방화행 5호선을 탔는데 사람이 제법 많았다. 서있는 사람들도 꽤 있었으니까. 어느 역쯤에서였을까. 백발이 성성(이게 적절한 표현인지 모르겠는데 흰머리 반 검은 머리 반쯤 ^^)한 할아버지-아무리 젊게 봐줘야 50대 초반? 그렇더라도 승빈이 할아버지지 내 할아버지는 절대로 절대로 안되겠구먼 ^^- 한분이 상자를 들고 올라 타셔서 씩씩하게 상품을 광고하기 시작했다. 좋은 양복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양복 바지에 흰 와이셔츠에 넥타이까지 매고 하수구 청소기에 대해서 광고를 설명을 하셨는데 낚싯줄의 원리를 이용한, 반영구적인...등등등... 홈쇼핑, 마트에서 8천원은 하는건데 3천원이라고. 지하철에서 파는 물건 치고는 꽤 비싸다 싶었다. 쓸모가 있.. 2009. 2.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