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현필1 어떤 친구와의 대화 그저께 전주에서 한 결혼식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는 버스편에서 자야 한다고 우기는 오랜 친구와 이것저것 수다를 떨었다. 뒷사람, 앞사람에 쪼꼼 미안했지만 나름 목소리를 낮춰 속닥속닥 도란도란 얘기했다고...변명을. 가진게 없어서 잃을 것도 별로 없고 최소한 돈만으로도 다음 일꺼리를 구할 때까지 그냥저냥 살면 되고 어떻게든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어서 그런 걱정은 해 본 적이 없다고 한다. 편안하게 직장생활만 9년이 다 되어가고 내년이면 10년차인 나는 요깟 일과 안녕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그리 많은지.... 불안과 두려움은 또 왜 그리 많은지..... 찾아보기로 했던 친구의 남자친구 검색 결과 : 네이버통합검색결과 후훗. 모 카페에 보니 사진까지 있다. 잘 어울린다. ㅎㅎ 얼렁 결혼해라. 휴게소에 한.. 2008. 12.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