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는 7시에 떠나네1 잃어버린 아픈 과거지만 찾고 싶은 나.. 기차는 7시에 떠나네 - 신경숙 지음/문학과지성사 옛날에 나름 많은 일을 겪고 아픔도 슬픔도 많고 감정의 기복도 심하던 20대 초반에 읽었던 책이다. 그 때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책이었었는데....- 이제는 30대 초반이 되었다. 지금 읽으니 그때보다 훨씬 덤덤한 것 같다. 그 때는 신경숙 작가의 책을 읽으면 울기도 참 많이 울었던 것 같은데 두번째 읽어서인지 아니면 크게 공감가는 부분이 없어서인지 매우 감동적이지는 않았다. 가장 인상적인 소재는 사람이 무척 힘든 일을 겪으면 그것과 관련된 기억들을 지워버린다는 것이다. 자기 보호 차원인지 아니면 견디기엔 너무 나약한 마음을 가져서인지 모르겠지만, - 그게 그건가? - 참 그럴싸하고도 편리한 것 같이 느껴졌다. 그런데 실제 생활에서 보지는 못했지만.. 2009. 1.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