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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창고166

아직 혼자 못 접지만 착한 아들 만들기에 완전 기여하고 있는 책 이야기하며 첫 종이접기 - 올챙이 지음, 임지윤 그림/아이즐북스 이 씨리즈 참 맘에 든다. 나 어릴 떄는 흑백으로 된 두꺼운 한권짜리였는데 그 책보다 얼마나 좋은지... - 근데 그 책이 매우 보고 싶다. 물론 그런 책까지 잘 보관해줄 정도인 집은 아니다. 앞에나오는 이야기도 종이접기랑 잘 어울리는 이야기들이고 접는 방법도 잘 설명되어 있다. 41개월 우리 아들은 보고서 혼자 접는 것은 아예 불가능하지만 종이배와 비행기를 접을 수 있는 아이라면 보고 한개씩 시도해볼만 할 것 같다. 종이배랑 비행기처럼 입체적인 것들도 있고 상당히 평면적인 것들도 있다. 동서남북 게임이나 피아노, 지갑 등에서 어릴 때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동서남북 게임은 참 단순한 건데 많이도 하고 놀았던 것 같다. 이게 난이도가 가장 .. 2011. 2. 18.
조국교수님의 팬이 되다 진보집권플랜 - 조국.오연호 지음/오마이북 정의란 무엇인가가 잼있다던 모과장이 추천하여 재미 없고 어려울까 걱정했으나 정말로 쉽고 재미있는 책이었다. 아이가 나오길 기다리며 짬짬히 읽는데 아빠한테도 아버님한테도 남편한테도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기도 했다. - 세분 다 그닥 독서를 즐기지는 않으셔서.. ^^ 늘 정치에 관심도 없는 문외한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식적으로나 아니면 그냥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게 좋다 맘에 안든다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 "맞다 맞어. 그렇지 그렇지" 이런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젊기도 하고 어느 정도는 변화도 좋아하고 아무래도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보다는 보통 사람들을 위한 정치면 좋겠다 생각하니 보수는 아닐거다. 그런데 정말 요즘의 진보라는 사람들이 "어떤 정치가 하고싶다.. 2011. 1. 22.
유아책의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전있는 그림책 누구 그림자일까? - 최숙희 지음/보림 승빈이는 한참 전에 읽을만큼 읽고 저 위에 치워두었지만 예전에 평을 쓰지 않은게 생각나서 문득 보니 이것도 최숙희 작가 책이었구나. 이분 책....대부분 대박이다. 열두띠 까꿍놀이, 괜찮아, 나도나도 모두 같은 작가였구나. 열두띠와 누구 그림자일까 이책은 그림에 특별함이 있는 것 같다. 그림자 모양을 얼핏 봤을 때는 우산 같은데 그 안에는 박쥐가 있고 꽃병처럼 생겼는데 문어가 있고, 장화처럼 생겼는데 불독이 있고 매 장마다 반전이 있다. 그리고 그 반전을 같이 좋아하는 아이의 까르르 하는 웃음 때문에 참 맘에 드는 책이다. 두번만 읽어주면 누구 그림자인지 쏙쏙 잘도 맞추는 아이들은 참 신기한 듯. 우리나이 세살 전후로 읽기 적당한 것 같다. 그런데............ 2011. 1. 3.
남자 직장인 이야기인데 살짝 여성 취향 마돈나 - 오쿠다 히데오 지음, 정숙경 옮김/북스토리 걸과 세트를 이루는 책이다. 남자가 많은 직장에 있어서인지 걸보다 더 공감가고 재미있었던 것 같다. 스스로 아저씨처럼 직장다닌다는 생각을 할 때도 많이 있고 그래서 그런지....... 남자 직장인 이야기라고는 하지만, 남자가 읽고 재미있었다고 말해준 적도 없고...나뿐 아니고도 주독자는 여성이 아닐까 싶다. 오쿠다 히데오의 책들을 즐겨읽는 주변사람들도 다 여자인거 같고..남자들은 그러고보니 첫번째로는 책을 잘 안읽고 두번째로는 소설책은 더더욱 안읽고....그런 것 같다. 뭐 일반화의 오류라고 해도 대체로 그런 것 같다. 반 정도의 이야기에는 여자 동료가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마돈나처럼 꽃같은 여자 신입사원, 너무 완벽한 여자 상사, 그리고 남자들의 .. 2011.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