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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를 보면 왠지 끌리지도 않고, 올림픽 중계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재미있다는 사람들도 많고 모처럼 승빈이가 없어서 시간도 나고 해서 뒷북으로 봤다.
오호~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매우 재미있었다. 기대 이상이었다고나 할까......
쿨러닝 비슷할거라 생각했는데 큰 맥락에서 보면 비슷하긴 하겠지만
아무래도 우리나라 이야기니까..더 감동적이었던 듯.
실화에 바탕을 두었다고 하는데 어디까지가 실화인지도 살짝 궁금하네.
출연진들 다 연기 잘하고 다들 어디선가 본 얼굴들. ^^
제일 많이 본 것 같은 칠구가 누군가 했더니 아빠가 즐겨보시던 드라마 미우나 고우나에 강백호.
나한테는 가장 생소했던게 주연배우 하정우. 중견탤런트인 김용건님의 아들이란거 말고는 아는게 별로 없었고
이 영화로 뜨기도 많이 뜬것 같은데 뜰만 한 것 같다.
아들의 맘도 모르고 못되게 출연해준 아버지도 훌륭했다.
부자가 모두 목소리가 좋은 것 같고..그것도 유전인가?
여름에 봤더라면 무척 시원했을 것 같아서 아쉬움이 약간 남는다.
스포츠 선수들 유니폼은 왜 늘 촌스럽게 느껴지는지 - 아마도 내 동생은 너나 잘하라고 할 것 같다. 패션감각 없는 나로서 할 소리는 아닌 듯 하지만. - 모르겠다.
아이맥스에서 디지털로 봐서 그런지 화면이 더더더 선명했던 것 같고
쭈욱~ 내려올때 의자도 진동하는 기분이 @.@
점프대 아래서 준비하면서 내려다보는 장면은 너무 아찔.....
마치 내가 뛰려고 준비중인 것 같았다.
극장에 연례행사로 방문을 하게 되어서 그런지 그러다 보니 고심고심해서 고르게 되어서 그런지
요즘은 극장에서 보는 영화마다 대만족이다.
그리고 예전과 달리 요샌 헐리우드는 몇몇의 블록버스터-트랜스포머 같은-를 제외하곤 볼게 참 없다.
아~ 재미있다.
재미있는 영화를 보고 나면 한번 더 혹은 한편 더.....하는 마음이 드는 것이
신기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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