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집에서 열흘을 잘 놀고온 승빈이가 문열고 들어오는데 깜짝 놀랐다.
애가 왜이리 못생겨진 것인지.
그 이유는 일단 미장원도 이발소도 거부한 승빈이를 할머니 할아버지가 잡고 머리를 깍아주는데도
어찌나 난리를 치던지 매우 자유로운 스타일로 앞머리를 짧게 깍아버렸는데 - 승빈이는 앞짱구, 뒷짱구.....
드러난 이마도 부답스러운데 반쯤이 퍼렇게 멍까지 들어있는 것이었다.
아팠겠구나..했더니 엄마가 하시는 말씀.
애 아픈건 아무것도 아니다. 내 심장이 훨씬 아팠다.......라고.
목욕탕에서 어쩌다 보니 눈깜짝할 사이에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어쨌거나.....일주일쯤 되니 머리도 살짝 길고 익숙해지기도 하고
멍도 다 가셨길래 다시 이뻐졌구나...했더니만.
어제 저녁 먹다가 할머니가 냉장고에 뭐 꺼내러 간사이
고 앞에 내려가서 엎드리더니 냉장고 문을 쾅 들이받는거다.
그 멍이 막 가시던 자리에 다시 멍과 혹이.......
바로 옆에서 보고 있었지만 설마 그렇게 세게 받을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소리도 크지 않았고 아이도 많이 울진 않았지만, 멍과 혹이 툭 불거져 나오는데
정말 내가슴은 얼마나 놀래고 아프던지........
나아갈만하면 깨진데 또 깨지는 일이 이전에도 여러차례 있었던 같다.
에휴...제발 조심조심 살피고 뛰어다니고 엎어지고 하면 좋으련만......
니가 혹나오고 멍들고 아플때 할머니 엄마는 얼마나 가슴이 철렁하고 아픈지.......
아빠가 되어보지 않은 니가 어떻게 알길이 있겠니...........???
애가 왜이리 못생겨진 것인지.
그 이유는 일단 미장원도 이발소도 거부한 승빈이를 할머니 할아버지가 잡고 머리를 깍아주는데도
어찌나 난리를 치던지 매우 자유로운 스타일로 앞머리를 짧게 깍아버렸는데 - 승빈이는 앞짱구, 뒷짱구.....
드러난 이마도 부답스러운데 반쯤이 퍼렇게 멍까지 들어있는 것이었다.
아팠겠구나..했더니 엄마가 하시는 말씀.
애 아픈건 아무것도 아니다. 내 심장이 훨씬 아팠다.......라고.
목욕탕에서 어쩌다 보니 눈깜짝할 사이에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어쨌거나.....일주일쯤 되니 머리도 살짝 길고 익숙해지기도 하고
멍도 다 가셨길래 다시 이뻐졌구나...했더니만.
어제 저녁 먹다가 할머니가 냉장고에 뭐 꺼내러 간사이
고 앞에 내려가서 엎드리더니 냉장고 문을 쾅 들이받는거다.
그 멍이 막 가시던 자리에 다시 멍과 혹이.......
바로 옆에서 보고 있었지만 설마 그렇게 세게 받을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소리도 크지 않았고 아이도 많이 울진 않았지만, 멍과 혹이 툭 불거져 나오는데
정말 내가슴은 얼마나 놀래고 아프던지........
나아갈만하면 깨진데 또 깨지는 일이 이전에도 여러차례 있었던 같다.
에휴...제발 조심조심 살피고 뛰어다니고 엎어지고 하면 좋으련만......
니가 혹나오고 멍들고 아플때 할머니 엄마는 얼마나 가슴이 철렁하고 아픈지.......
아빠가 되어보지 않은 니가 어떻게 알길이 있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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