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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안되는게 어딨니...

by 알센 2009. 6. 12.
언제부터 인가 안되는게 어딨니..우는 아이 떡하나 더 준다. 이런 말들이
대한민국에서는 정말 잘 통한다고 받아들이고
최대한 열심히 울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때로는 스스로 상처받고 남한테 상처도 팍팍 주면서 말이다.

그래서 남편이나 엄마는 그냥 대충 살어...라고 하지만
분해서 잠을 못잘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드는 때도 있는게
바로 오늘 같은 때다.

예전에 연말정산 관련한걸 어디서 교육 받을 때인가는
세무관련해서 잘 모르겠고 하면 세무서인지에 들고가서
고충처리반인가에 가서 해달라고 우기거나 사정해보거나 하면 된다고 하고
뭐 규정으로 안되는게 있으면
청와대에 청원이라도 해서 될수도 있는거 아닌가.

그러면 어디까지 누구까지 해줘야 하는지가 참 불분명해지는
이 규정에 따르면 안되는 것이지만 도의상, 예의상 해주는 것들.....
이런게 통한다고 생각하는 나의 생각부터 고쳐야만 하는 것일까??


한편, 고객이 맘에 안드는 것에 대해서라면 한달을 사용한 후에도
환불만 잘해주는 선진국들의 고객 왕 주의에 대해서는
이런 규정들과 어떻게 연결해서 봐야 할지.....
(아마 그때도 영수증은 필요하겠지???)

어렵다. 
내가 100% 규정대로만 하지 못해서 남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고 살고
아무래도 그렇게 원하게 되는데...
- 이를테면 5일까지 모두 완료해서 보내달라고 했는데
6일날 보내준 놈 것도 반영해서 보고서에 적어준단 말이지 @.@ -

규정과 원칙을 고집하는 당신.
가슴에 손을 얹고....정말 규정대로 살고 있을까??????????
빨간불에 건너간적 없고 정지선 넘어서 차세운 적 없고
등교시간 지각한 적 없고 쇼핑백 공짜로 준적 한번도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