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포스코 - 포스코PI 프로젝트 추진팀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
흥미롭다. 특히 이바닥-비즈니스 컨설팅-에 발을 들여 놓기 전에 읽었을 때는 가슴 두근두근 할만큼 흥미로웠었다. 그런데 거의 똑같은 일을 하면서 유사한 형태의 책만들기도 기획하면서 다시 한번 읽었더니 참 평이하다. ^^ - 그러니까 PI란 무엇인지, 컨설팅은 무엇을 하는지 뭐 이런 일들을 궁금해하는 분들께는 강추! 그리고 이미 익숙한 분들은 나처럼 책이라도 만들게 아니라면 안보셔도 괜찮습니다. 책 속에는 PI, 특히 빅뱅 방식으로 ERP를 구축하면서 하는 일들에 대해서 나름 생동감 있게 잘 그리고 있다. 종종 벌어지는 갈등들도 담담하게 잘 쓰면서 어떻게 극복했는지도 나온다. 그리고 또 간과할 수 있는 갑작스런 DB의 망가짐이라든가 하는 위기를 극본한 얘기도 나오면서 전체적으로 보면 리스크 매니지먼트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식의 PI에 있어서 Top Mgmt의 의지와 독려가 얼마나 중요한지 - 뭐 다 아는 얘기임에도 그 부분에 대해선 확실히 잘 나와있다. 엄청 강력했떤 것 같고 - 챕터마다 어록까지 남기면서 참 좋았겠다...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PI팀에게 부여된 권한과 책임, 팀 사람들의 자부심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것도 Top Mgmt의 의지와 격려에서 기인한 것 같다. 두번째 읽으면서 보니 살짝 아쉬운 점은 시간의 순서가 약간 뒤죽박죽이 되어 있으면서 쓴 사람이 다른 것 같은 티가 조금 난다는 어이없는 문학적인 비평 ^^ 이 책은 필요한 부분만 찾아볼 수도 있을 책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진 않을 것 같다. 경험이 없는 사람들한테는 간접적으로 경험을 보충해 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 그런데 이제 절판된듯? ^^ |
http://arsene77.tistory.com2008-11-22T15:2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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