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창고

제주도 파라다이스호텔

by 알센 2004. 3. 2.

군생활을 제주도에서 놀면서 보낸 남편이 꼭 가보고/자보고 싶었던 호텔이라는 말에
할인해서도 주말에 30만원(29만원?)이나 하는데도 신혼여행 하듯이 하루 묵었던 곳이다.

전지현이 하던 지오다노(?) 광고에도 나왔던 곳이고
이승만 대통령 별장이었었기 때문에 더 유명해진 곳.
객실에는 월드컵 기간에 다녀간 해외 유명 선수들의 이름도 문패에 새겨져 있다.
아프리카 스타일, 지중해 스타일 등등 스타일별로 고를수도 있고 가격도 좀 다르고.

(이런 이야기를 다 썼을 법도 한데 어디다 놨나 모르겠다. 2008.10.12)

호텔에 투숙객이 아니어도 구경은 할 수 있으니 그냥 구경만 하고 싶으면 꼭 묵을 필요는 없지만, 객실도 특이하고 하니 총알이 허락하는 한도내에서 매우매우매우매우x10000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파라다이스 계열에 다니는 사람을 알고 있다면 친하게 지내서 많이 할인받아서 갈 수도 있을 것이다.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서 도저히 해외여행 갈 시간은 안나는데 어딘가 이국적이고 낭만적인 리조트 스타일의 호텔을 원할 때 완전 딱이다.  돈은 해외여행보다 싸게 든다고 보장은 못하겠지만.


파라다이스 호텔 사진과 함께 싸이월드에 적어 놓은 제주도 여행기 후기를 첨부. ^^
그 때 한번 갔다오구선 또 가야지 또 하야지 맘만 먹고 벌써 4년 반이 훌쩍 가버렸다.
올 겨울엔 꼭 한 번 다시 가야지...승빈씨도 데리고....


호텔 로비.  포즈가 이상해도 어쩔수 없다.  나름 새색시이던 20대니까.
모든 곳에 간접조명을 쓴 은은하고 아늑한 멋이 있는 곳이다.  그리고 버섯집 같은 저 동글동글한 공간들.
조 앞에께에 커다란 벽난로 같은 것도 있던 것 같은데 사진을 못 찾은 관계로 패스..다음에 찾으면 다시 추가로 올려야겠다.
(오랫동안 하던 싸이질을 퍼다 나르면서 옛기억을 회상하는 일들을 하면서 사진도 정리도 하면서 등등......이런 옛날 글을 다시 읽고 그 담에 글을 덧붙이고....쓴날짜와 업데이트 날짜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로비에서 객실로 가는 중간에 있던 와인저장소. 100만원도 넘는 와인도 있고 했는데....
뭐 지금도 그대로일지 리뉴얼 같은 것을 했을지 모르겠다. ^^

지오다노 광고에 나온 비슷한 장면. 객실에서 바라보는 장면.  조타 ^_^

절경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역시 이대통령 별장.  호텔 구경객한테도 오픈된 공간이었던듯.  역시 좋다.
중간에 하트모양으로 된 사진찍을만한 철제 의자도 있따.


로비 천장의 스테인드글라스(??????)
객실 발코니에서. 

제주도까지 가서도 싸이하느라 정신없던 시절. 
동생의 졸업식 사진을 사진이벤트 올려놓고 1위 하려고 엄마 친구까지 동원했던 시절. ^^
대충 객실의 특이한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는가?  않는다면 말고.

<2004.3.2 from Cyworld>

으아 싸이월드가 다운되서 다시씁니다. 아흑 ㅠ.ㅠ
(아예 메모장에 쓰고있음. 불쌍도 하여라.)

1992년 고등학교 수학여행이후로 12년만에 간 제주도
정말정말 좋더군요.

아 다시 쓰려니 좀 힘빠집니다. 꽤 길게 썼었거든요.
인제 요약버전으로 써야지 ㅋㅋ

첫날은 날씨가 하늘아 파~~아란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일단 올려놓은 사진들은다 첫날꺼구요
근데 꽤 쌀쌀하고 바람은 엄청 불었지요
바닷가쪽엔 그렇더라구요.
신랑이 길을 헤맨 덕분에 4시가 넘어서야 호텔 도착.

이쯤에서 엘클럽 선전입니다.
엘지 카드가 있으신 분들만 주의깊게 읽으세요.
http://www.l-club.com/
할인 콘도/호텔 숙박권
뭐 이런거 있거든요 쌉니다. 게다가 날짜가 잘 맞으면 우리처럼 아주 싼가격에
suite 룸을 얻을수도 있지요.
5만5천원 내고 조식포함입니다. ^^
스위트룸은 화장실이 특히 좋더군요. 아주 넓은것이~~~
동영상으로도 찍어놨는데 2M가 넘어서 못올리고 있슴다~

어쨌거나 섭지코지를 일단 보러갔습니다. 사람마다 다 가더라구요.
섭지코지가 아닌데를 섭지코지로 착각도 하고 성산일출봉을 우도로 착각도 하고.
우리가 그렇지요 뭐. 홍홍.
올인세트. 다 날라가고 아무것도 없습니다. ㅡ,.ㅡ
촛대바위(올인세트 아님)는 안날라가고 잘 있더군요
게다가 그 근처는 산호초 때문인지 먼지 바닷물이 빨갛대요
좀 멀어서 사진엔 잘 안나오네요
이때쯤 밧데리가 떨어져서 아껴 찍어야 했거든요 ㅠ.ㅠ

여기서 전에 청주에서 같이 있던 이주형씨를 만났습니다. 회사 워크샵을 왔다더군요
이런 신기하고 방가울데가. ㅎㅎㅎ...
신기하더라구요 그런데 이건 만남1편입니다.ㅎㅎ

제주도는 음식이 맛이 없어서. ㅡ,.ㅡ
잘한다고 아는데만 가야합니다.
저녁은 우도흑돼지란데서 근고기라는 새로운 이름의(??)돼지고기를 먹었습니다.
둘이 한근을 먹었는데도 꽤 배부르더군요.
장난 아닙니다. 고기를 딱 보시면 머가 다른지 압니다.
사진찍겠다고 사진기도 들고갔었는데
너무 시장해서
깜빡했습니다. ㅡ.,ㅡ
먹는데 바빠서 - 뭐 이런일..꽤 자주 있습니다. ㅋㅋ

좋은 호텔에서 푸욱~~자고
다음날은 폭우속에서 중문으로 향했습니다.
중간에 만장굴도 들렀죠.
사진들이 예술이네요. - 뭐 신기하지요. 껌껌한 굴속에서 찍어댔더니


짱나더군요. 비가 오니 ㅡ,.ㅡ
우산도 안준 렌트카에전화를 걸어서 - 사실은 지도도 안줬거든요
대판 했습니다. 써비스. 후지더군요. ㅡ,.ㅡ 끽해여 2-3천원할틴 사서 청구하래네여.
역시 유명업체들이 괜히 비싼게 아니고 그래도 그걸 써야만 하는 이유를 알거 같더군요.
담부턴 AVIS나 Hertz같은데만 빌릴겁니다.

아 이런 라면을 먹으러 오라네
쫌있다 계속.../
(여기는 스틸 메모장입니다. ^^V 절대 안날립니다. 캬하하.)

냠..라면 맛있다.

어쨌든 중문으로 갔습니다. 호텔에 일단 체크인을 했지요.
정방폭포 근처의 파라다이스 호텔. ^^
객실을 리뷰한 결과. 여태까지 많읕 호텔 경험(이거 좋은건지 아닌건지 @.@)이 있는 우리가 여태까지 본 호텔중 최고!!
역시 동영상으로 막 찍었습니다. 밧데리가 닳을까봐 충전도 잠시 하고
또다른 나영이의 추천 음식점인 가까운 덕성원이라는 중국집에 갔습니다.
비오는날에 중국집은 원래 잘 어울리는 메뉴죠.
호텔 리셉션이 알려주는걸로 봐서 그래도 꽤 유명한가보다 했는데
생각보다 더 유명한데 같았습니다.
꿩요리는 둘이먹기에 넘 많대서 게짬뽕과 삼선고추짜장을 먹었습니다.
둘다 끝내주게 맛있습니다. 짬뽕 국물에 꽃게가 퐁당했다고나 할까요.

테디베어 박물관에 일단 갔습니다.
신기하더군요. 다이애너 황태자비의 결혼식도 있고, 산타테디베어도 있고 1920-30년대의 테디베어들도 있고 등등등.
사진을 왕창 찍었습니다. 사람도 무척 많은데 말이죠. 난 백설공주 테디베어가 젤 웃겼습니다.
밖에서 사진을 못찍어서 그게 좀 아쉽습니다. 비가 주룩주룩. 아흑아흑 ㅠ.ㅠ
그래도 우산을 들고 잠시 나갔다온 극성 커플. ㅡ,.ㅡ
집에 혼자있는 파일럿 곰돌이가 심심할까봐 여자친구도 한마리 데려왔습니다. 헷헷.
들구 내가 사진도 많이 찍었지요.

중문단지에 있는 호텔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생긴지 오래되지 않은 롯데호텔. 라스베가스처럼 생겼다고 그러더군요. 신랑이.
굉장히 크고, 인공적으로 만든 분수와 야자수와 등등이 곳곳에 있습니다. 좋다구 해서 열심히 봤죠. 비오는 가운데서 사진도 찍구.
(사실 담날 밝을때 보니 그냥 그렇더군요. 비오는 야경이훨씬 멋있음.)
뒷뜰이 에버랜드같다고나 할까요. 사진찍을거도 많기는 한거 같아요.
크다는게 젤루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야트에도 갔습니다. 우와. 호텔 안쪽에도 야자수를 세워놨는데, 그리고 객실들은 원형 비슷하게 쭈욱 돌아가면서 놓은 거도
굉장히 멋지더라구요. 담에 신라호텔에 갔습니다. 일식부페를 하더군요. 사시미와 스시를 실컷 먹었죠.
한접시씩 만들어 놓으면 그걸 갖다 먹었는데 빨간 참치가 먹기 싫어서 연어로 바꿔달랬더니 사시미해주는 아저씨가
웃으면서 연어가 훨씬 비싸다고 하더군요. 아 그 연어는 정말 맛있더라구요.

아 그리고 우리호텔에 가서, 커피를 한잔 마시고 방에 들어갔습니다.
하하. 역시 최고의 호텔입니다. 캬하하하.
너무 좋아요. ^^ 사진으로 비교해 보세요.
오래되어서 안좋은점 한개도 없습니다. 먼가 특이하고, 낭만적이고 여러명 갔을때 말고 둘이 가기에는 정말 좋은거 같아요.
호텔 주변에 산책도 했습니다. ㅎㅎ. 곳곳에 간접조명(아래쪽에서 위쪽으로 빛을 쏘았다던지 하는)으로 은은한 분위기를 내놓았거든요.
크기는 아주 크진 않아요.
아침도 좋더라구요. 아침먹고 산책로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괘씸하더군요. ㅡ.,ㅡ
이승만은 그 가난하고 힘들던 시절에 이런데 별장을 이렇게 커다랗게 지어놓고 - 호텔치곤 작지만 별장치곤 너무 크잖아요. - 절경을 즐겨도 되는건지

중문에 다시가서 화창한 날씨로 사진들을 좀 찍구요.
멋진 해변 구경을 갔습니다. 유채꽃이 많다던 산방산. 정말 많더군요. 한사람에(두당) 500냥씩 내고 사진을 실컷 찍고
협재해수욕장을 구경갔습니다. 거기가 제일 옥색바다라고 하더라구요.
물이 정말 깨끗하고...첨엔 화강암에 백사장. 모래가 어케 있는지 신기했는데..역시나 ^^
어디서 퍼왔을거라구 하네요. ^^
ㅎㅎㅎ.
골드코스트에서 가져왔을지도 모르지요.

한라산을 가로지르는 1100도로를 타고 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바삐 쫓아다니느라 점심을 4시에나 먹었죠.
제주도에선 김치찌게를 먹어야 겠더라구요.
흑돼지로 해서 그런지 진짜 맛있어요.

뭐 그리고 돌아왔습니다.
요약이 머 이래 ㅡ,.ㅡ
우헤헷.
사진 구경 많이 하세요~~~!!!!!

'여행 창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연가 - 남이섬  (0) 2004.08.01
정동진역  (0) 2004.04.01
파라다이스 호텔 제주  (0) 2004.03.01
섭지코지, 성산일출봉  (0) 2004.03.01
테디베어 뮤지엄  (0) 2004.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