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 핸드폰의 사진들을 쉬이 못가져오는 관계로다가..사진은 생략.
통상..멸치복음은...잔멸치를 기름 두르고 볶다가...물엿(올리고당, 등등....), 간장, 깨소금 넣고....견과류도 있으면 넣고.. 이렇게...... - 비율은 정말로 적당히..나도 잘 모름. - 인데..
지난 주말,
냉동실을 여니....2012년 2월이 유통기한이던 냉동만두가 한자리 떠억..차지하고...언젠진 몰라도 넣은게 기억나는..나름 최근인 잔멸치들이 보인다. 마침 토요일 동서네 집에서 멸치볶음 너무~~~맛나게 먹고왔길래.
일단 팬에 기름두르고..멸치를 볶는다...
씽크대를 열어보니 물엿도 간장도 많다.
몇일전 공동구매로 회사사람들이 가져다준.."한줌견과" 완전 요긴.... 도니도니까스도 빨리 사자고 해야겠다. 왠지 유용할 것 같다.
바삭해지기 직전까지 볶고....물엿을 보니...이런~!!!! 보관의 문제인가...개봉한지 오래되어 그런지..유통기한이 한참 남았는데..이미 팡이가 핀걸 우째. ㅠ.ㅠ
급히 뒤적뒤적...설탕이 있다.
설탕을 잘 묻히려면..기름이 좀더 필요할듯.
기름을 조금 더 넣어주고..설탕을 퍽퍽 부어준다. 뭐 이래도 저래도 많이 먹는 설탕인데...
우리집엔 설탕 먹고 살좀 쪄줬으면 좋을 아들들도 있고..
맛있는 멸치과자 완성~!
2/3은 내가 다 먹고..나머지의 반은 남편이... - 평소에 멸치조림이라곤 한개도 안드시는 그분이다. -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멸치볶음이라면서 먹었다.
ㅋㅋ
남 부려먹을 줄 아는 사람 같다.
그래서......심란하단 핑계로 일찍 퇴근한 오늘...
일요일 아침에 만든 멸치볶음이 다 떨어져서...저녁밥 먹고 또 볶았다.
엄마한테 막..자랑질하면서...
켁...설탕이....ㅡ,.ㅡ 티스푼으로 한스푼 남아있다. ㅠ.ㅠ
꼭.....내가 뭐라도 해보려면 이런식이다.
다행히..저번에 다른요리속에 그대로 남아있떤 설탕이 있어서 다 부었더니..넘 많았다. ㅋㅋ
오늘도 맛있는 멸치볶음을 완성해서 자기전에 아기들과 간식으로 몇개씩 집어먹고...
옥션보다가....담주말엔 연어샐러드를 해봐야겠다...생각을 해본다.
참내....결혼10년차..여전한 주부10급.......멸치볶음 하나에..나도 남편도 이리 기뻐하다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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