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작은아들은 말따라하기에 여념이 없다.
노래도 따라 부르고....
토끼가 어떡하냐고 물을때가 젤 귀엽다.
"꺄~뀽~" 한댄다.
깡총 발음이 안되서다.
두자로 되는 각종 의성어 의태어를 따라하라고 해도
대부분 "꺄꿍~" 한다.
아이고 귀여운 녀석.
난 가르쳐준적이 없는데....강아지는 멍멍..오리는 깩깩...못하는게 없다.
할머니가 가르쳐주셨다고 한다.
배꼽손하고 안녕하세요 하라고 하면 "안넝안넝"도 잘한다.
퇴근하고 오면 엄마도 잘하고.....밥먹는 엄마를 보면 빱밥밥...도 잘하고.
아빠를 보면 빠빠빠도 잘한다.
한~참 전부터 "됬다"는 "대따" 라고..얼마나 적절히 잘 사용하는지...
눈코입도 잘한다.
사과가 쿵 책을 가져오면 사과가~ 다음에 "쿵" "쿵" 고개도 흔들면서 한다.
공만 보면 공공공 하고 난리가 난다.
별로 가르쳐준것도 없고아무것도 못해도 귀엽기만한 막내가.......
애기발음으로 이소리 저소리 내니 여간 귀여운 것이 아니다.
야.....너 진짜 할줄 아는 말 꽤 되는구나??
누구는 책가방만 메도 사랑스러운 둘째고..누구는 생각만 해도 행복해지는 둘쨰라더니...
첫째였던 나는 다소 서러워도....그말에 토를 달 수는 없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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