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선거날 옆단지 미끄럼틀에서 얼마나 행복해 하던지....
구석에 쳐박아둔 미끄럼틀을 꺼내줬다. 놀이터에서 타는거 보니 이 높이도 부족한듯하여....올릴수 있는 한 올려서..
너무너무 좋아한다. 어린이집에서 계단도 혼자 제법 올라간다 하더니..계단도 완전 혼자 잘 올라가고...
미끄럼틀을 거꾸로도 올라간다.
그러나......느릿느릿하다가...형한테 두어번 밀려서......바닥에 제대로 쿵! 하고 떨어졌다.
흑...이마 한가운데 멍이랑 이유를 알수 없는 피스크래치자국이 생겨버렸다.
빨리 나아야할텐데....
어쨌든 미끄럼틀에 두 아이를 묶어놓고 나니 수월한 오후와 밤을 보낼 수 있었다.
이렇게 좋아할 걸 진작 꺼내줄걸 그랬다.
아이 엄마가 게을러서는..정말 아무것도 안된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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