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이불을 빌미로..
결혼한지 9년만에 이불을 새로 샀다.
원래 엄마가 골라주셨었는데..은은~~한 색으루다가.....
이불집에 찾으러 들른김에 다시 골랐다. 우리는 요즘 원색삘이 좋다 하여...
새빨간 꽃무늬가 하얀천에 박힌..안쪽은 때타지 말라고 거의 빨간 색으로 되어있는
진드기도 잘 안생긴다는 기능성 소재로 거금주고...받았다. ^^
동생~~~ 고마워~~
바시락바시락 소리나는 이 이불...참 맘에 든다.
산지 몇일이 되었는데 여전히 맘에 든다.
그래서 생각해봤는데..나이가 들어서도 원색을 좋아하긴 하지만.....
아주 어릴적 이후로는 파스텔톤을 별로 안좋아했던 것 같다.
파스텔톤..하니 이전회사에 웹페이지를 늘 티미한 파스텔톤으로 만드시는 모 여사님이 있었는데..
그거 눈에 잘 띄지도 않고 여러모로 매우 싫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지금도....지우지도 않을 글자를 ppt에 회색으로 적어놓은것만 봐도....
유난히 부르르...하는듯.
알랭 드 보통은 많은 것을 알아야 여행이 더 즐거워진다 하였는데...
많은 것을 생각해 낼 수 있어야..독서의 즐거움도 배가 되는 것이고
쇼핑의 즐거움도 배가 되는 것인듯하다.
천원을 써도 백만원을 써도...한가지 의미를 부여하는 것과 백가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얼마나 큰 차이가 있을지.......
그래서 매번 구매마다 매우 많은 생각들을 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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