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테스팡 수난기 - 장 퇼레 지음, 성귀수 옮김/열림원 |
쿠리님 서평을 보고 재미있어 보여서 산 책. 재미있었다. 이런 분위기인줄은 몰랐지만. 같은 작가는 아닌데...향수 이야기도 떠올랐다. 두권이 약간 비슷한 느낌이 나는 프랑스 소설이랄까......완전 고자극이다. 성인용 해학.... 옛날 사람들 길거리에서 공연의 소재가 되었을법한 그런 이야기인듯. 구운몽 같은 책? 근데 몽테스팡이 실존 인물이라니...그런것도 모르다니. 자주 스스로의 무식함에 놀라는 듯 하다. 태양왕 루이 14세는 중학교때쯤 들었을법한.....20년도 넘어가는 아득한 기억속이고. 무소불위의 막강권력을 자랑하는.....프랑스의 모든 여자는 다 자기껏이어도 되는 그런 왕 루이 14세 시대에...몽테스팡이라는 사랑에 목숨건 가난하고 무력한 후작의 와이프를 되찾기 위한 갖은 고행이 그려져있는 책이다. 말그대로 정말 수난기.......그래도 왕을 놀리고 요리저리 피해다니는 것 보면 참 유쾌했다. 실존인물 몽테스팡의 자식들..... 어쨌든.....몽테스팡 후작의 부인은 매력도 유머도...다산 능력도.....대단했던 듯한데...몽테스팡 후작의 순애보도 실화인가? 가난한데도 귀족이라서 체면 차리고 사는 모습들....엽기발랄한 몽테스팡 부부.....변태적인 루이14세.. 중간에 막다른 곳..달아날 방법이 없을때 퇼레라는 사람을 찾아가서 말을 달라고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작가를 살짝 끼워넣은 것 같다. 그부분도 재치있는듯. 프랑스 소설에는 또다른 묘미가 있는 듯 하다. 같은 작가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리라 다짐만 한다. 아, 그리고 지하철에서 들고다니면서 읽기엔 살짝 민망한 부분들도 있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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