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데 참석하는 사람 참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는데... ㅋ
교수님이 추진위원장을 하시고 참가비도 내주신다고 해서 - 그거 못낼 정도는 아니지만서도.. ㅠ.ㅠ -
그리고 무엇보다......경품이 갤럭시 노트 10대라고 해서..경쟁률도 낮을듯하고...
그래서 두아이 엄마.....원래 충주 결혼식 갈껀수는 애기 유치원 행사로 어차피 못갈듯 하다면서
시댁에 용감하게 아이를 맡기고 행사에 참석해주셨다.
가보니 명예동문 김장훈도 나오고 남편이 동문이라는 이지연 아나운서가 진행도 하고
경품도 많이 걸려있고
매우 맛있는 밥도 먹을 수 있고
간만에 반가운 실험실 선후배도 만날 수 있고
최고로 반가운 교수님도 만날 수 있고
왔다갔다 하며 ...아는 사람은 내 테이블 말고는 한명도 없겠지...라고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동아리 후배도 보고 고등학교 선배 언니들도 만날 수 있는
생각보다 훨씬 더 근사한 자리였다.
사장님이 올해의 동문상에 출장으로 참석을 못하시는 바람에
하마터면 추진위원장님의 니가 대신 받을래? 하는 농담에...
사장님한테 상장 드리러 면담신청할뻔도....
왠지 연락 받았으면서도 안갔을거 같지만 작년엔 왜 연락이 안왔나 싶었는데...
승준이 낳고 정신없는 통이라 연락이 온지 안온지 기억도 날리가 없다. --> 남편이 얘기 안해줬으면 괜히 딴사람들한테 섭하다 했을뻔.
교수님께서도 다른 선배들은 문자도 친히 주시면서 나한테는 연락 없길래 두아이 엄마라 바쁘다고 빼셨나보다...했는데
헉.....아이폰4에도 갤스2에도....전화번호가 모두 011로 되어 있어서..문자를 보내셨는지 못받은거라고...
9월에 밥사주실때도 수정해드렸는거 같은데 동기화하면서 다시 원복된거 같다고...
역시 교수님한테 연락을 자주 하지 않으니 이런일이 생기는구나...싶었다.
앞으로는 좀더 자주 연락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사는 길은 과학기술밖에 없다는데.......뭐 IT도 비슷한데니....
완전히 전공과 무관한 길을 사는 것은 아니라고 자기합리화를 해본다. 산공과 전공을 할걸 그랬나...
나랑은 조금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들 같기도 하면서도....
와 내가 이런 멋진 학교를 다녔었단 말야? 하는 자부심도 살며시...
KAISTar로 어쩌고 하는 책도 한권 받아오고...
그 속에 동아리들의 활동....이것저것..화보집을 보니 기억력이 좋진 않아도
아득하게 학교다닐때 기억이 난다.
그때 나름 대충 살아서 이렇게 저렇게 하다보니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하게 되었지만
이런 인생도 나쁘진 않지만...좀더 열심히......공부를 했더라면.......음..
언제나 그렇지만 모르는 게 너무 많고 깊이도 너무 없어서....
이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아들한테는 끈기와 한우물파는 법에 대해서 좀더 가르쳐주고 싶은데....
교수님은 남편과 아이들도 꼭 데려오라고 농담아닌 농담을 몇번씩이나 말씀하셨다.
아이들이 좀 크면 데려가보고 싶긴 하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다른 전문직에 비해 경제적 보상이 많지는 않은 일이라....
덜컥 과학자가 되겠다고 할까봐 겁이 나기도 한다.
마징가제트 속의 과학자는 정말이지 세상에서 제일 멋있어 보였는데...
이런저런 생각도 많이 하고
갤럭시 노트는 옆에 동아리 후배네 테이블에서만 2개 가져가고
우리 테이블은 교수님만 체지방측정기 - 아.....동문이 운영하는회사인가.. ㅠ.ㅠ -를 받으셨지만
책 한권과.....고등학교 선배 언니가 나눠준 비누 한개를 들고
뿌듯한 마음으로 집에 왔다. - 집에 오는 길은 우여곡절이 있으나 패스......
갤럭시 노트 경품보고 보내줬다는 남편은 실망이 컸지만..
내년에도 분명 좋은 경품이 기다리고 잇을 것이니
매년 보내달라고 해야겠다.
교수님이 추진위원장을 하시고 참가비도 내주신다고 해서 - 그거 못낼 정도는 아니지만서도.. ㅠ.ㅠ -
그리고 무엇보다......경품이 갤럭시 노트 10대라고 해서..경쟁률도 낮을듯하고...
그래서 두아이 엄마.....원래 충주 결혼식 갈껀수는 애기 유치원 행사로 어차피 못갈듯 하다면서
시댁에 용감하게 아이를 맡기고 행사에 참석해주셨다.
가보니 명예동문 김장훈도 나오고 남편이 동문이라는 이지연 아나운서가 진행도 하고
경품도 많이 걸려있고
매우 맛있는 밥도 먹을 수 있고
간만에 반가운 실험실 선후배도 만날 수 있고
최고로 반가운 교수님도 만날 수 있고
왔다갔다 하며 ...아는 사람은 내 테이블 말고는 한명도 없겠지...라고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동아리 후배도 보고 고등학교 선배 언니들도 만날 수 있는
생각보다 훨씬 더 근사한 자리였다.
사장님이 올해의 동문상에 출장으로 참석을 못하시는 바람에
하마터면 추진위원장님의 니가 대신 받을래? 하는 농담에...
사장님한테 상장 드리러 면담신청할뻔도....
왠지 연락 받았으면서도 안갔을거 같지만 작년엔 왜 연락이 안왔나 싶었는데...
승준이 낳고 정신없는 통이라 연락이 온지 안온지 기억도 날리가 없다. --> 남편이 얘기 안해줬으면 괜히 딴사람들한테 섭하다 했을뻔.
교수님께서도 다른 선배들은 문자도 친히 주시면서 나한테는 연락 없길래 두아이 엄마라 바쁘다고 빼셨나보다...했는데
헉.....아이폰4에도 갤스2에도....전화번호가 모두 011로 되어 있어서..문자를 보내셨는지 못받은거라고...
9월에 밥사주실때도 수정해드렸는거 같은데 동기화하면서 다시 원복된거 같다고...
역시 교수님한테 연락을 자주 하지 않으니 이런일이 생기는구나...싶었다.
앞으로는 좀더 자주 연락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사는 길은 과학기술밖에 없다는데.......뭐 IT도 비슷한데니....
완전히 전공과 무관한 길을 사는 것은 아니라고 자기합리화를 해본다. 산공과 전공을 할걸 그랬나...
나랑은 조금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들 같기도 하면서도....
와 내가 이런 멋진 학교를 다녔었단 말야? 하는 자부심도 살며시...
KAISTar로 어쩌고 하는 책도 한권 받아오고...
그 속에 동아리들의 활동....이것저것..화보집을 보니 기억력이 좋진 않아도
아득하게 학교다닐때 기억이 난다.
그때 나름 대충 살아서 이렇게 저렇게 하다보니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하게 되었지만
이런 인생도 나쁘진 않지만...좀더 열심히......공부를 했더라면.......음..
언제나 그렇지만 모르는 게 너무 많고 깊이도 너무 없어서....
이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아들한테는 끈기와 한우물파는 법에 대해서 좀더 가르쳐주고 싶은데....
교수님은 남편과 아이들도 꼭 데려오라고 농담아닌 농담을 몇번씩이나 말씀하셨다.
아이들이 좀 크면 데려가보고 싶긴 하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다른 전문직에 비해 경제적 보상이 많지는 않은 일이라....
덜컥 과학자가 되겠다고 할까봐 겁이 나기도 한다.
마징가제트 속의 과학자는 정말이지 세상에서 제일 멋있어 보였는데...
이런저런 생각도 많이 하고
갤럭시 노트는 옆에 동아리 후배네 테이블에서만 2개 가져가고
우리 테이블은 교수님만 체지방측정기 - 아.....동문이 운영하는회사인가.. ㅠ.ㅠ -를 받으셨지만
책 한권과.....고등학교 선배 언니가 나눠준 비누 한개를 들고
뿌듯한 마음으로 집에 왔다. - 집에 오는 길은 우여곡절이 있으나 패스......
갤럭시 노트 경품보고 보내줬다는 남편은 실망이 컸지만..
내년에도 분명 좋은 경품이 기다리고 잇을 것이니
매년 보내달라고 해야겠다.
'잡동사니 창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은 무조건 새집이 좋다고.... (0) | 2012.02.19 |
---|---|
반갑다 흑룡해야.. (0) | 2012.01.25 |
단순하고 간사한 사람의 마음.... (0) | 2012.01.03 |
밀린일기쓰다 새삼 발견한 피카사의 멋진 콜라주.... (2) | 2011.11.28 |
가래감기가 심한 꼬맹이와 휴가 보내기 (0) | 2011.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