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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창고

서울숲 나들이

by 알센 2011. 7. 12.
지난 토요일 날씨가 꾸무리한 틈을 타서 점심 결혼식과 저녁 돌잔치 사이에 주차장이 한산해보이는 서울숲에 잠시 들렀다. 비가 오지 않을까 걱정했더니 왠걸...푹푹쪄서 오래 못돌아다니고 한시간 남짓 놀다가 나왔다. 어디가 어딘지도 잘 모르겠는데 날이 덥고 유모차에 승준이도 땀 뻘뻘......

가까운데 있는데 이사와서 첨갔다 ㅠㅠ. 승빈이랑 할머니는 많이 가봤지만...참 좋은 곳이다. 이제 좀더 자주가야지...하고 생각을 하고 왔다.

유모차 끌고 다니는 사람에 대한 배려는 그럭저럭 괜찮은듯했다.

작은 불만은 티머니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주차장 매우 좋았으나 할인받기가 번거로와서 경차할인 받으려고 나오는 출구도 원하지 않는데로 나와야했고 호출도 늦게 응하고 확인시간도 걸려서 뒤에 차가 다섯대나 밀려있어서 좀 미안했다.

다 극뽀옥~ 하고 할인 받았으니 행 보옥~ ^^





팔만원도 넘게 주고 산 플라이앤보드. 만족스럽다. 유모차 태우지 않고는 쫓아다니기도 넘 힘들었던 꼬맹이가 잘타고 다닌다. 아주 재미있어한다.



이 미끄럼틀 좋아보였는데 하나도 안좋다 ㅠㅠ 비오는날 워터슬라이드로 쓰는건가? 아...반바지가 아니면 좀 나을수도 있겠다. 여름엔 암튼 잘 안미끌어진다.



요즘 입으로 똥꼬 만들기 놀이를 한참 하는 귀여운 똥꼬준이.. 땀 뻘뻘 흘리며 더운 유모차안에서 완전 고생이다. 그래도 엄마를 보면 저 소셜 스마일을 잊지 않는다. 나중에 꼭 성공할거다 ㅋㅋ



이거 경사를 이용해서 물 퍼올리는건데...가물지도 않앗는데 물이 없다. 흑 관리좀 해주세요 ㅠㅠ



제일 시원했던 곳. 근데 옆에 매점 공사중이라 우리집 남자들 많이아쉬어했다 ㅠㅠ



엄마랑도 한장만 찍자~~ 사정사정 ㅡㅡ. 근데 알고보니 엄마 원피스 앞뒤 바꿔 입었더라고 ㅋ



귀여워서 가까이 찍어봤다. 이제는 핸드폰만 달랑다랑들고 나들이 다니는 사람들이 되어버렸다. 대체 dslr은 언제 쓰려고 그러는지...

숲임에도 불구하고 이날은 정말 더웠다. 여름방문은 그닥 좋은 생각이 아니라는 교훈을 얻을 수 있는 날이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