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으로! - 로버트 하비 지음, 레베카 엘리엇 그림, 김양미 옮김/애플비 |
이 책 꽤 오래된 것 같다. 할인율도 높고...받고 보니 책도 왠지 쌔삥스럽지는 않다. 새책인데도....이런 보석같은 책이 왜 유명하게 알려지지 않았을까? 모든 아이들이 울집 아들처럼 물고기에 열광하지는 않아서일까? 검색도 잘 되지 않는다. 바닷속으로...라 검색하면..알라딘에서 저~~~~ 아래께에 가서 나온다. 어쨌든 사줘서 뿌듯하다. 지난주말 간만에 성동구립도서관에 승빈이를 데리고 갔다. 도서관에 가서 영어로 된 해마책을 봐야 한다고 계속 그래서 - 아마도 전주에 있는 롯데마트에서 지어줬다는 짱 좋은 도서관에서 본 모양이다. - 아빠가 도서관의 참 좋은 도서 검색 시스템을 이용하여 해마 책을 찾고 갖다주니 그거 말고 영어로 된거여야 한다고 해서 똑같은 책의 영문판을 찾아서 갖다 주었다. - 물론 예상했듯이 승빈이가 원하는 책은 아니었다. 옆에 있던 아이들이 보는 길~~~~~~게 펼쳐지는 낡디 낡은.....입체북이자 병풍북인..이 책을 발견했다. 너무 좋아하니 그집 엄마가 동생 주라고 그랬다. - 그러니까 옆에 있던 형아가 보고 있던 책이었다. 빌려와서도 어찌나 "내가 골랐어"를 강조하시는지..... 다른 다섯권의 책은 안중에도 없고 이책만 맨날 읽어달라고 한다. 수잔네보다 좀더 긴거도 같다. 아니면 책 크기가 작아서 그렇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수잔네는 방(책으로 만든)이 좁은듯하여 두권을 마련해줬더니 이녀석 한다는 소리 "있는데 왜 또 샀어!!!"라고 따진다. 쳇. 한권은 은서 갖다줘야겠다. 이 책은 방만들고 그 안에서 엄마랑 레고놀이 하고 놀기에도 충분히 넓다..확실히 더 긴가보다. 게다가 매 페이지마다 아이가 열광하는 물고기들이 나온다. 새걸로 사주니 더러 플랩도 있고 해서 더 좋아한다. 이번에 책 택배 받고서는 위에서부터 책을 꺼내다 보니 엄마 책 5권 아래 이 책이 있었는데..이것도 엄마 책..이것도 엄마 책..하고 꺼낼때마다 아이의 표정이 서운함이 그득했는데.....마지막 이책 한방에 역전되었다. 심지어 글자를 배우기 싫어하는 녀석이 따라 읽으라면 읽기도 하고 그런다. 앞면에는 그냥 그림책스러운 물고기 이야기인데 뒷면에는 약간~ 자연관찰 책이나 백과사전스러운 설명이 나와서 더 좋다. 왠지 어린아이들 책 같으면서도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충분히 봐줄 수 있는 책 같다. 물고기를 좋아하거나 혹은 관심만 있다고 하더라도 강추다!!ㅁ알록달록한 기다란 병풍책이라는 것만으로도 매력적이고.... (아..흠은...쪼꼼 낡아보인다는거. ㅡ,.ㅡ 원래 그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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