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1 사람은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것이 아닌 듯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생각하고 싶은 것만 생각하고 심지어 회사 행사나 남의 결혼식 날짜도 자기가 기억하고 싶은 대로 기억한다. (적어도 나는 그런 것 같다 ㅠ.ㅠ) 오늘은 51%로 출근할 것 같았고 내일은 50.9%로 출근할 것 같았다. 소중한 고등학교 동기 2명의 결혼식이 1월 24일 같은 날이었다. 당연히 토요일이라고 믿었다. 한명은 금요일에 전화해서 낼 결혼식인애가 왜 아직도 회사 교육을 받고 있냐고 엄청 쿠사리를 했는데 그녀석도 "그러게 말이다. 그렇게 됬어" 하길래.....결혼식이 토요일이라는데 대해서 다시 돌아볼 필요가 전혀 없었다. 혜선한테도 문자를 보냈다. "낼은 오는거지? 낼 보자" "응" 그래서 계속 토요일이라 믿었다. 그렇게 그녀와 나는 생판 모르는 남의 결혼식장 앞에서 만났다. -_.. 2010. 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