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투정1 삐진 아들 전주에 갔다가 일요일에 돌아왔는데..그날은 그럭저럭 잘 놀아주고 어제 아침에 일찍 나가고 간만에 회식으로 늦게왔더니 못보고 오늘 아침에 안일어나길래 또 못보고 나갔다. 자고 일어나서도 울더라고 하더니..... 9시반부터 침대에서 딩굴거리면서 엄마 피곤하니 자고싶다를 외쳐보았지만 눈에는 잠이 그득한 녀석이 책 읽어달라고 떼를 쓴다. 나도 같이 갈래라는 아이챌린지의 얇은 책을 계속 읽어달랜다. 그런데 읽다보면 어느새 돌아다니면서 딴걸 하고 있다. 그래서 그럼 불끈다....해서 불끄고 대성통곡하기를 몇번..... 계속 책을 읽어달라 엉엉 울고 책 읽어주면 안듣고 딴거 하고..... 아웅. 짜증이 나서 불끄고 누워버렸더니 매우 큰소리로 울다가 할머니한테 가서 잠잠해진다. 그래도 옆에서 어떻게 잠들어볼까 싶어 옆.. 2010. 6.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