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1 떼쟁이 승빈이와 예준이의 만남 일요일 오전, 벌써 가냐고 아쉬어하시는 할아버니, 할머니를 뒤로 하고 오랫만에 첫친구 예준이도 만나고 하나님도 만나고 하려 교회에 갔다. - 엄마는 교회에 가서 기도시간에도 옆사람과 애기 얘기를 하고 있는 딴따라 신자지만, 아이한테 적당한 신앙심을 갖게 해 주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 차에서 한잠 잤으니 괜찮을 줄 알았는데 자는 녀석을 데리고 사람 많은 영아부 예배당으로 들어가니 빽빽대고 운다. 간신히 안고 노랑 옥수수 과자도 손에 쥐어주고 일어나서 다른 아이들이 만들어 놓은 여러가지 예쁜 것들을 구경하고 다녔다. 어~어~! 하면서. 교육전에 다녀왔다가 자랑할 심산으로 들고온 뽀로로 책을 예준이한테 보여주었다. 바로 집어가는 욕심쟁이 예준이. - 지극히 정상스러운 정도일 것이다. 친구가 하면 .. 2008. 11.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