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닦아줘1 엄마, 눈물 닦아줘... 요즘은 툭하면 운다. 달님안녕 읽어주면 울떄처럼 운다. 요전에 코/목 감기가 심했던 이후로 계속 그렇다. 애들이 아프고 나면 떼를 많이 쓰고 한다더니..한때겠지 싶지만 여러모로 맘이 짠하다. 전에 없이 안아달라고 와서 찰싹 달라붙거나 매달리는 일도 많아졌고 - 할머니 따라 전주가거나 하면 전화 안받는건 여전하지만..나름대로 보고싶음을 달래는 방법이라 생각. 제 딴에는 우는 이유도 명확하다. 어제는 해물볶음밥을 사먹고 오징어를 빼주다가 이제 오징어 다 먹어서 없다고 하자 서럽게도 엉엉 울면서 눈물을 닦아 달라고 한다. 근데 오늘 아침에도 어젯밤에 밥머근데 울어서....머라머라 말을 꺼내면 "오징어가 없어서 울었잖아"라고 야무지게도 말한다. 그래서 집에가서 오징어 해준다고 했는데 집에와서는 버섯이랑 밥을 준.. 2010. 3.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