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볶음밥1 열꽃과 함께 하는 주말 원래는 지금쯤 을왕리나 왕산해수욕장에서 샌드캐슬놀이를 하고 있어야 하는데 승빈이의 열꽃감기와 장마로 인해..계획을 취소하고 집에서 딩구리 놀이를 하고 있다. 4살짜리 에너자이저 자체인 아이를 데리고 이틀동안 집에서 놀려니 - 뭐 집앞 놀이터라도 이젠 나가봐도 괜찮겠지만 게으른 부모 - 힘들다. 이것저것 한번씩 다 뒤집어 엎어 놓고 안건드리는게 없다. 아빠 물어서 혼나고 몇가지 가볍게 던졌다가 혼나고....레고블럭 위로 나무컵을 던졌다가 엄마한테 쫓겨날뻔도 했다. 동화책도 읽어주고 하는 근사한 주말을 보내고 싶었지만 현실은......반은 수퍼와이와 함께 하고 반은 엄마의 레고와 함께 하는 주말이었다. 책꽂이 위에 올려놓고 1년을 꺼내달라고 졸랐지만 꺼내주지 않았던 디자이너 셋 - 좀 복잡한 시리즈인 모양이.. 2010. 7.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