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때 간만에 짜장면이 먹고 싶어져서 승빈이 잘 때 짜파게티를 끓여 먹었다.
- 물론 몸조리 차원에서 그닥 좋은 음식은 아니겠지만 뭐든지 잘 먹는게 좋다고도 하고 먹고 싶은 것은 먹어야 할 것도 같고 배달 짜장은 왠지 비위생적일 것 같아서..... 매 끼 먹는거도 아니니까..(자기합리화)
어쨌든 맛있게 잘 먹고 잠이 깬 승빈이한테 책을 읽어주러 갔는데
책은 안보고 엄마 옷만 쳐다 보고 있는 승빈이..
아, 짜파게티의 건더기 스프가 하나 떨어져있었네...
"아~ 엄마 옷에 찌찌 묻었네 버리고 올께~"
나의 뒤에다 대고 승빈이가 하는 말
"똥! 똥!"
그런데 그 때 승빈이의 표정은.
"어디 똥 묻혀 놓고 찌찌라고 뻥을 치시나.....내가 그렇게 만만해?" 하는 듯한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는 똥 묻은 엄마를 쳐다보는 표정이었다.
- 물론 몸조리 차원에서 그닥 좋은 음식은 아니겠지만 뭐든지 잘 먹는게 좋다고도 하고 먹고 싶은 것은 먹어야 할 것도 같고 배달 짜장은 왠지 비위생적일 것 같아서..... 매 끼 먹는거도 아니니까..(자기합리화)
어쨌든 맛있게 잘 먹고 잠이 깬 승빈이한테 책을 읽어주러 갔는데
책은 안보고 엄마 옷만 쳐다 보고 있는 승빈이..
아, 짜파게티의 건더기 스프가 하나 떨어져있었네...
"아~ 엄마 옷에 찌찌 묻었네 버리고 올께~"
나의 뒤에다 대고 승빈이가 하는 말
"똥! 똥!"
그런데 그 때 승빈이의 표정은.
"어디 똥 묻혀 놓고 찌찌라고 뻥을 치시나.....내가 그렇게 만만해?" 하는 듯한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는 똥 묻은 엄마를 쳐다보는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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