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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창고

열흘간 누워지내기

by 알센 2009. 7. 2.
몸이 좀 안좋아서 계속 침대와 열애중이었다.
누워서 할 수 있는 것은 어떤 일들이 있는지 보니

1.가장 쉽고 만만한 것은 만화책보기였다
- 만화책은 가벼워서 누워서 들고 보기도 편하고 옆으로 누워서도 볼수 있고 양도 적어서
한권 얼릉 보고 휴식을 취할수도 있다.
갓핸드 테루, 노다메, 키드갱 등 집에 있는 만화책을 다 재탕, 정독 하고 나서 그래도 부족하여
원피스를 열권쯤 질러줬다.  그런데 원피스는 내용이 너무 없는 것 같다. -_-;  다른 책들에 비해서
시간 떼우기에는 뭔가 부족함이 있다. ㅠ.ㅠ
내조의 여왕에서 한부장이 회사 짤리고 하루종일 만화방에서 아마 다 읽었을 것 같다. 하루동안에.

2. 다음은 그냥 일반책
- 계속 누워서 책을 보다 보니 팔도 아프고 누워서 사는 사람용으로 독서대를 하나 개발하고 싶은 충동이 느껴졌었다.
하나 만들어서 병원 같은데 팔면 장사 좀 되지 않을까?
책 읽고 나면 서평도 써야 하는데 인터넷하기가 영.....불편하니
최악의 책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였다.
대체 5권을 왜 합해놔서 무겁고 커서 들고 읽을수가 없었다. ㅠ.ㅠ
그래서 읽다 포기했다.

3. TV보기
- 목이 아플수도 있고 옆으로 누워서도 봐야 하지만, 아주 괜찮은 일 중에 하나이다.
티비와 침대의 위치만 적절하다면
가운데 내려앉은 소파에 누워서 보다가 몸만 나빠진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내조의 여왕을 20편 주말에 봐주고도 시간이 남아나서 후속드라마인 선덕여왕도 다 봐줬다.
둘중엔 내조의 여왕이 훨씬 잼있었다.
환상의 커플만한 드라마가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4. 아이팟으로 인터넷질
- 이거 아이팟의 중력인식 어쩌구 하는 거때문에 황이다.
그나마 다행인건 네이버 웹툰을 볼 때는 화면을 고정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자꾸 가로/세로가 바뀌는 통에 ..
게다가 블로깅도 불가능했다.ㅠ.ㅠ  읽는거만 가능
어쨌거나 2-3일 전체 랭킹으로 신문을 보니 대부분의 인기 기사는 연예계 뉴스.
나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연예계 소식을 제일 좋아하나보다.
가로/세로 잠금 기능이 어딘가 있는 것은 아닐까? 
그 좋은 아이팟이 설마 이게 안될까? 

5. 침대에서 dmb
- 난 요즘 광고가 대리운전 광고가 많이 생긴 줄 알았더니 동생이 그러는데
일반 TV에는 그런거 안나온다고 -_-;


어쨌거나 누워서 산다는 것은 상당히 심심한 일이다.
아 도루 누워있으러 가야지.
왠 비가 이리 많이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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