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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다!! 터미네이터보다 재미있다!! 최근 본 기억나는 영화중 2위. (1위는 과속스캔들)
소재 자체는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피트가 열연한 킬러 스미스 부부와 유사한 부분이 있으나 뭐 거기선 킬러고 여기선 첩보원이니까.
거기다 한국적 정서를 물씬 넣어서 왕 웃긴다. 너무 웃겨서 막 울면서 봤다.
김하늘,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분위기와 다소 비슷하긴 한데 이런류의 코미디 영화에 역시 최고인 것 같다. - 사실 동갑내기 과외하기도 무척 재미있게 봤다.
개인적으로는 김선아보다 김하늘의 코미디가 가볍고 자연스러워서 좋다. - 김선아 나와도 무지 웃지만, 약간 억지로 웃길려고 한다는 생각이 드는 때들도 있다.
줄거리는 야무진 국정원 공무원인 여자친구를 둔 찌질한 CC 남자가 그 여자를 버리고 해외유학을 갔다가 자기도 국정원 공무원으로 돌아오는데 서로의 신분을 감추느라 직업을 몰라서 생기는 오해의 코미디.
갈등이 너무 심하지도 않고 적당했던 것 같다.
게다가 강지환...마마보이에 완전 찌질.... 아~ 너무연기 잘하네. 원래 그렇게 찌질한거 아닐까?
그리고 삼성맨도 웃긴다. 삼성맨이라니..삼송맨도 아니고. 대한민국의 1등 신랑감중에 하나는 삼성맨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알려주는 부분이 있다. 아..그런데 그 삼성맨의 정체도 즐겁다. 그사람 너무 범생이 같아서 왠지 맘에 안들었었는데. ㅎ
액션씬들도 스케일이 크고 화려하진 않지만 아기자기 했던 것 같다.
역시 영화는 즐거운게 최고다 싶다.
계획했던 대로 터미네이터를 먼저 보고 그 담에 7급 공무원을 나중에 보길 참 잘한 것 같다.
가볍고 유쾌하고 속편 기대 안해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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