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정도는 거의 아무것도 쓰지 않았다. 365 QnA로 하루에 하나씩 짧은 글이라도 쓸수 있게 되어 있는 책에...몇자 끄적인 정도.
책을 쓸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블로그도 두서가 없고....
제일 심한 자괴감은.....
비타민 독해라는 초등학교 독해 문제집의 지문을 읽으면서 그만한 길이로 그만하게 논리정연하게 정리된 단락 하나도 쓸수 있을 것 같지 않다는 점이다.
어린이 신문의 기사도 쓸 수 있을 것 같지 않다는 점이다.
새삼, 깜짝 놀랐다.
얼마전 지인이 페이스북에 유튜브 번역 알바에 대해서 올린 적이 있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연락을 하지 않았다.
나이가 들어가며 핑계만 늘어가고, 좀처럼, 제대로 하는게 하나도 없는 것 같다.
그나마 코두 덕분에 스쿼트나 플랭크라도 매일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지만,
이렇게 살면 낮아진 자존감이 회복될 수 없을 것 같다.
아....... "시"는 못 쓰더라도, 읽힐 수 있는 어린이용 기사, 설명문, 기행문, 독후감은 쓸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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