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빈이 창고

아이 친구 부모 친구

알센 2010. 12. 6. 23:57
지난주엔 예준이 부모님과 점심 오늘은 소윤이네 가족과 저녁. 말이 아이친구 부모님이지 따지고 보면 모두 회사일로 아는사이에 마침 동갑내기 아이들이 태어난 것 뿐인데도 지금은 내친구라기보다 아이친구 부모님이란 생각이 먼저 든다. 사실 아이들은 만날기회가 적어 잘 모르는데. 세상의 중심이 이동한게 느껴진달까. 내 아이와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가장 귀여운거 같다. 저녁 먹는 내내 깜찍한 소윤이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어휘는 어린이인데 말투는 아직 애기 ^^ 그래도 글자도 척척 읽고 종이비행기도 잘 접어서 신기했다. 승빈이도 여덟달 후면 잘 접을 수 있을래나? 황금돼지띠라 그런지 내 친구들이 아이친구의 부모가 될수 있어서 아직은 좋다. 늘 하는 생각이지만 아이의 존재는 참 행복하고 감사할 일이란 생각이 오늘도 든다. 비록 회사일도 엄마일도 완벽하지 못하고 양쪽다 빠듯하게 뒤쳐지지만 않게 사는듯하지만. 어쩌겠냐고 둘다 하기로 선택한것을. 자기합리화를 해주면서. 오늘도 손아이팟 충전하는 귀여운 꼬맹이를 생각하며 행복해할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