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센 2010. 2. 25. 09:43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며 플루때문에 뒤숭숭한 분위기에서도 코만 가끔 훌쩍이고 말았었는데
겨울 막판에 여행다녀온게 피곤했는지 꽃샘추위 때문인지 인후염(아마도)을 포함한 감기에 걸려서
이틀만에 헬쓱해졌다.

할머니는 열 내려준다고 잠도 못주무시고.
엄마는 아랑곳없이 여전히 12시에 퇴근하고 있고.

애가 아프니 이렇게 일해서 뭐하나..싶은 생각이 많이 든다.
어쨌든 오늘 아침도 엄마보다는 이모한테 가겠다는 꼬맹이.
엄마 아이팟보다 이모 아이팟이 좋다는 꼬맹이 -_-;
그건 전화도 되는줄 아는게야.....

그저께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울면서 달려와서 코닦아 달라고 하고
회사갈때까지 내내 쫓아다니면서 울먹여서 맘을 짠하게 하더니....

언제쯤 직장맘이 맘짠하지 않은 시대가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