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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3

도서관 현장학습 이 동네 초등학교는 3학년이 되면 시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으로 필드트립을 간다. 좋은 곳임은 익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큰아이 작은아이 오늘, 두번째 필드트립을 가서 새삼 너무 좋은 곳이라는 감동이 밀려왔다. 한국의 도서관들도 벤치마킹해서 다 좋아졌으면 좋겠다. 이왕이면 강점을 살려서, 걸어서 갈수 있게 아파트단지단지마다 하나씩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우선 빌려주는 양이 많다. 전집 한권은 다 들고가도 될 정도. 아마도 책의 양도 엄청 많은 것 같다. 사람 손이 그닥 크지 않아서 인당 75권이 한계지만 많이 빌려오는날 20권 30권 들고 오는 것 같다. 그리고 기간. 3주..그리고 두번 연장 가능한듯. 그래서 우리는 4인 가족이므로 300권의 책을 빌려서 9주 동안 집에 킵 하고 있는 것이 가능하다는 계.. 2019. 10. 19.
미국 중학생 초보 엄마 괜찮은 도시의 미국 초등학생 엄마로서는 만렙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중학생 엄마는 완전 다른 게임이었던 것을 몰랐다. 사실, 중학교의 성적표는 대학교 입시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므로 아주 민감을 필요는 없다고들 한다. 그런데 과하게 민감하다. 이 성적표가....일단 성실하면 꽤 잘 나올 수 있는 구조인데, 그 성실함이 우리 대학교때보다 훨씬 더 꼼꼼한 성실함을 요구한다. 책임감과 정리정돈 스킬이 만렙찍어야만 가능하다고나 할까. 똑똑한 아이는 시험을 조금 더 잘 볼수는 있지만, 그걸로 다른 항목을 모두 커버할 수는 없다. 시험이 많아야 50-60%이고...나머지는 숙제....수업에 참여하는 태도...수업에 참여하는 태도에는 준비물 잘 챙겨오기, 교과서와 노트 꼬박꼬박 갖고 다니기 등등이 다 포함된다.. 2019. 10. 10.
Becoming 책을 읽다가 최근 본 빌게이츠 다큐멘터리와 더불어....아...위인들은 어릴때부터 굉장히 남다르구나...싶은 두사람이다. 또 대단하고 남다른 부모들을 둔 것 같고. 참을성 많고, 공감능력 뛰어나고, 자녀들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는. 자서전을 읽은게 몇개나 될까...기억나는 거라곤 한국에서 자서전으로 소개된 실제로는 다른 제목의 피터드러커밖에 없으니 사실 Becoming이 처음 읽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자전적 소설은 많이 있었지만. 기억이 나는 어린시절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 현재 20% 정도 읽었음 - 어린시절 살고 있던 동네에 대한 묘사, 초등학교 1학년의 에피소드, 피아노 배우던 기억, 주변에 살고 있던 이웃과 친척들, 그리고 일부는 어른이 되고 나서, 책을 쓰면서 각 인물들에 대한 좀더 포괄적이고 통찰력 .. 2019.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