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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사업 vs. 토론

by 알센 2019. 9. 12.

요즘 친구가 추천한 CoDo앱을....사용하면서 주변에 써보라고 권하고 있는데, 평소에 내가 아는 주변 지인들의 삶과, 이 앱의 훅 당기는 점을 잘 못찾아서 강추를 못하고 있다.  이 전에 장바구니 앱은, 그들의 삶과 연결해서 사용법을 설명해주기가 참 쉬었는데, 이 앱은 혼자서는 잘 안되니까 동호회 가입해서 하듯이, 혹은 카톡으로 서로 격려해주는 단톡방을 만들어서 하는 것처럼, 딱 그런요구에 필요한 기능만을 가지고 있다.    나는 계획짜고 결심하기 좋아하는 인간이라, 일단 해보자고 하고 있는데... 딱히 다른 사람들은 막 떠오르질 않는다.   사실 한창 자라는 많은 좋은 습관의 형성이 필요한 아이들한테 더 필요한 앱일수도 있는데.   

 

내가 사업을 기획할때에는, 나같은 호갱님을 타겟으로 생각했었다.  뭔가, 어떤 행동을 할지 예상이 되고, 어느앱/서비스/물건구매에서 비슷하게 호객이니까.  그래서 내가 싫은 앱은..쫌.....누군가가 사업아이디어라고 가지고 오면,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고 반문할 것들이 천개씩을 생각났던듯 하다.  그런데, 이것저것 다 고려하면, 과연 사업이란것을 할수는 있긴 한걸까?  스티브잡스가 앨론머스크가 그런것을 고려하고 하긴 했을까?  토론을 배운 적은 없지만, 어쨌거나 논리의 허점들을 찾아서 끝없이 질문하고 대답하고 해야할 것 같고, 우리보다 더 많은 토론을 하는 이곳에서, 어떻게 그 많은 스타럽들이 태어날 수 있는 것인지가 갑자기 신기해진다.  

 

왜냐면.... 조금 아이디어가 떠오르다가도..누가 쓸건데..어떻게 알릴건데..만드는데 드는 돈은 어떡할건데...뭘로 얼마나 벌거 같은데? 등을 생각해보면 답안지가 채워지지 않는 부분들이 너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나름 초긍정주의자인데 말이다.   크게 투자를 하지 않고 심심풀이로 만들어서 던져보는 중일지도 모르겠다.   몇달걸려 몇사람이 붙어서 간신히 만든 앱을 어떤 능력자 친구는....그냥 일주일쯤 알바한다 생각하면 만들수 있겠는데? 라고 했으니까.    그래서 사람은 능력이 있고봐야 하는 것인가?

 

어쨌든..사업과 토론이 상반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그런 생각들을 한번 끄적거려본다.  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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